1위와의 0.5G 격차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57)이 2025시즌 중반을 맞아 선수들과의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LG 경기가 비로 취소된 후 염 감독은 웃으며 "정확히 72경기가 끝난 후 오늘 (비로 인해) 선수들과 미팅을 가졌다. 정말 잘했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LG는 마무리 투수 유영찬, 2023년 우승 에이스 함덕주, 자유계약선수 장현식 등이 모두 부상으로 결장하며 시즌 시작이 어려웠습니다. 염 감독은 시즌 전 유영찬, 함덕주, 국군체육단(상무)에서 복귀하는 이정용이 복귀하는 6월 중순까지 버텨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버텨낸 결과는 예상보다 좋았습니다. 이날 전국적인 비가 내리면서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롯데전을 제외한 KBO 경기 4경기가 취소됐고, LG는 41승 2무 29패로 2위를 차지했습니다. 1위 한화 이글스와는 0.5경기 차이입니다.
감독은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습니다. 특히 올해의 신인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송승기를 칭찬했습니다.
염 감독은 "선수들 덕분에 선두에 반 게임 뒤처져 있다. 선수들에게 '너무 잘해줘서 지금 우리가 이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며 "(임)찬규, (송)승기를 비롯한 국내 선발 투수들이 엄청나게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승기의 활약이 대단합니다. 승기가가 잘하지 못했다면 3위나 4위를 놓고 싸우고 있었을 텐데요. 승기가 7승을 거두고 찬규를 붙잡고 연패를 끊은 것은 정말 큰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런 다음 7월 11일부터 올스타 휴식기까지 남은 전반기 17경기에 대한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첫 번째 단계는 선발 로테이션 조정이었습니다. 그동안 LG는 요니 치리노스-엘리저 에르난데스-임찬규-손주영-송승기 순으로 로테이션을 구성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날 비가 내리면서 적어도 시즌 전반기 남은 17경기 동안은 에르난데스-송승기-치리노스-손주영-임찬규가 우완과 좌완을 번갈아 가며 로테이션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토토사이트
-손 투수. 차례로 1군 무대로 복귀한 불펜 투수들이 이제 특별한 제한 없이 가동됩니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 다시 경기에 임하기 위해 산발적으로 투구하던 유영찬과 장현식이 연속 투구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왼손잡이 확실승 함덕주는 퓨처스리그 등판 1회를 마치고 다음 주 1군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며, 최채흥은 선발 등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염 감독은 "지금부터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싶다. 그동안 모아둔 것도 있고, 17경기를 치른다면 (올스타 휴식기가) 일주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제 인내할 수 있는 힘이 생겼고, 모두가 자신의 포지션을 포기하지 말고 여러 번 복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냥 알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으니 선수들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월말 회의 외에 선수-코치 회의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금이야말로 다시 뭉쳐 팀워크를 다지고 달릴 때라고 생각했습니다. (오) 지환이만 오면 돼요."